너무나 비통하다.
심장이 계속 저릿저릿하다.
숨도 벅차다.
모든 걸 버리고 이 상황과 이 기억에서 도망가고 싶다.
새벽 4시 즈음에 한 번, 6시 즈음에 한 번, 뉴스를 확인한다.
제발, 생존자.. 생존자를..
그러나 사망자 수만 더디게 늘 뿐이다.
추울 텐데...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, 제발 살아줘.
제발..
구해줘야 살 텐데, 비참하다.
무능력한 정부, 대통령, 각개 각료들 그리고 배와 승객을 버린 선장과 선원들.. 다 정말 싫다.
뻔뻔하다.
내려가 무릎꿇고 사죄할 사람들은 선생님이 아니라,
바로 당신들이다.
'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JTBC 뉴스를 보고 - 얘들아, 정말 미안해 (0) | 2014.04.28 |
---|---|
글, 편지 (0) | 2014.04.22 |
글쓰기, 꾸준함의 미학 (0) | 2014.02.25 |
블로그 새 단장 (0) | 2013.02.13 |
품 (0) | 2013.02.0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