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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5.08.10 각성제
  2. 2015.06.23 신경숙

각성제

생각 / 2015. 8. 10. 13:16

언젠가부터 아무리 커피를 마셔도 각성 작용이 나타나지 않는다.


술도 커피도 비교적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.

하루 점심식사 30분 이후, 한 잔.

그거면 충분했다.


업무가 늘수록 커피도 늘었다.

출근하며 한 잔, 점심 먹고 바로 한 잔... 그러다 오후에 또 한 잔.

고상한 애프터눈 티가 아니다.

일을 하기 위해, 살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.


과거 노동자에게 커피는 무상제공되었다고 한다.

일 더 열심히 하라고 먹이는 약 같은 것이니까.


오른쪽 눈 떨림은 점점 심해진다.

남들보다 일찍 다초점렌즈를 썼다.

행여 오탈자나 비문이 있나 미간을 찌푸리니 주름은 자꾸 는다.


그럼에도 좋은 책을 만들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

가장 절망적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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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경숙

생각 / 2015. 6. 23. 15:18

.

신경숙의 『감자 먹는 사람들』을 구입하려다

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만 두었다.

창비의 판매중지 처분과 함께 모든 인터넷서점 구매버튼은 품절로 변경됐다.

아직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곳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.


.

한 진보 논객의 데이트폭력 사태가 트위터를 한차례 휩쓸었다.

하고 싶은 말이 문학 '표절' 사건보다 더 많은데

잠시 유보하기로 했다.

생각의 정리가 필요하고

사태의 추이-당사자들의 대응도 살필 필요가 있다.

다만 폭력을 논하며 폭언을 가하는 상황이 대단히 불편한 것만은 분명하다.

상황윤리가 떠올랐다.


.

나를 돌아보기로 했다.

불완전한 삶이지만

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.


.

나는 좋은 편집자인가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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