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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경숙의 『감자 먹는 사람들』을 구입하려다
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만 두었다.
창비의 판매중지 처분과 함께 모든 인터넷서점 구매버튼은 품절로 변경됐다.
아직 알라딘 중고서점 같은 곳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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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진보 논객의 데이트폭력 사태가 트위터를 한차례 휩쓸었다.
하고 싶은 말이 문학 '표절' 사건보다 더 많은데
잠시 유보하기로 했다.
생각의 정리가 필요하고
사태의 추이-당사자들의 대응도 살필 필요가 있다.
다만 폭력을 논하며 폭언을 가하는 상황이 대단히 불편한 것만은 분명하다.
상황윤리가 떠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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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돌아보기로 했다.
불완전한 삶이지만
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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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좋은 편집자인가?